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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경제뉴스를 보면 "삼성전자 PER 11배 PBR 1.2배 ROE 11.6%로 주가가 저평가로 보인다"라는 기사 내용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PER 은 무엇이고 PBR 은 무엇이고 ROE 는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그 개념에 대해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PER 이란 무엇인가?

PER 워런 버핏이 주식을 살 때는 기업을 산다 생각하라,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주식회사는 기업이고 기업도 어떻게 보면 규모가 큰 가게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가게도 사고팔고 하는 거 알고 계시죠? 가게를 인수할 때 우리는 이 가게를 얼마에 사서 얼마를 벌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당연히 주식투자 할 때도 이 기업이 얼마를 벌어오는 기업인지 그리고 또 얼마에 사야 내가 이 기업을 적당한 가격에 샀는지를 생각해봐야겠죠? 그래서 이 기업의 매매 가격이라는 게 있는데요. 이를 시가총액이라고 합니다. 

 

시가총액은 간단합니다. 시가총액은 주식 X 주식수입니다. 그래서 여기에 물건을 얼마나 팔고 인건비, 월세, 재료비 등을 빼고 남은 순수한 이익이 있는데요. 이를 순이익이라고 합니다. 이 순이익을 알아야 실제로 이 기업이 얼마를 남길지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순이익으로 몇 년을 벌어야 시가총액이 나오는지 알 수 있는 게 바로 PER (Price earing ration, 주가 수익비율)입니다. 즉, 몇 년 안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지가 나오는 것이 PER 입니다. 이해가 가시나요?

 

예를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어떤 A 회사가 PER이 10이다' 이러면 '지금 주식 가격에 사면 10년이 되면 본전을 뽑는다', 이렇게 말을 하는 겁니다. 보통 평균 PER은 9~11 사이 정도로 봅니다.

 

만약 PER이 낮다,라고 하면 매매가 대비 순이익이 높은 편인데요. 이는 본전을 회수하는 기간이 굉장히 빠르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저평가라고 말을 합니다. 반대로 PER이 높다,라고 하면 매매가 대비 순이익이 낮은 거겠죠? 그래서 원금을 회수하는 기간이 길어집니다. 이걸 고평가라고 합니다.

 

 

PER을 보기 편하게 퍼센트로 만든 것이 있습니다. 바로 투자수익률인데요. 투자수익률은 100에 PER을 나누면(100÷PER=투자수익률) 됩니다.. 예를 들어 PER이 5배라고 하면 100÷5를 해야겠죠? 그러면 20%가 나옵니다. 이를 연간 투자 수익률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럼 굉장한 수익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PER이 20배라고 한다면 5%의 연간 수익률이 나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연 5%의 투자수익률이면 그렇게 높은 편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PER을 보면서 순이익 대비 주가가 고평가인지, 저평가인지 한눈에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순이익이 매년 심하게 바뀌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기업들은 어떻게 평가를 해야 할까요? 그럴 경우에는 3년 또는 5년 치 순이익을 다 구해본 후 순이익 평균을 가지고 시가총액으로 나눠서 평균 PER을 구합니다. 이렇게 해서 대략적으로 이 기업의 5년 치 평균 PER이 이 정도 되는구나라고 알 수가 있습니다. 아니면 경쟁업종의 PER을 비교해서 알 수도 있습니다.

 

총정리를 하자면 시가총액÷순이익=PER이라고 보면 됩니다. 오늘은 여기 간단하게 PER에 대해서 다루어보았습니다. 다음 편에는 PBR에 대해서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