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공모주 청약 일정

최근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여 2020년 7월 공모주 청약 일정을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사실 3, 4월만 해도 신종 코로나 19에 따른 증시 침체 여파로 공모절차를 취소하거나 연기한 종목들이 속출할 정도로 시장 분위기가 안 좋았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SK 바이오팜의 IPO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공모주에 관심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언론사 보도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공모 절차를 거쳐 증시에 신규 상장한 기업 12곳의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 상승률은 지난 26일 현재 52.4%로 측정되었다고 합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12곳 중 9곳의 주가가 공모가를 웃돌았으며, 특히 지난 22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 장비 업체 엘이티는 26일 종가가 2만 300원으로 공모가(7800원)의 2.6배(160.3%)에 달했습니다. 이것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위축됐던 투자 수요와 유동성 과잉으로 인한 투기 심리가 복합적으로 적용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로 꼽히고 있는 SK 바이오팜의 경우 지난 2324일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청약 배정 물량 391 만 5662주에 대해 총 12억 6485 만 3070주의 청약 신청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청약 경쟁률은 323.02 대 1로 집계됐으며, 총 30조 9899억 원의 증거금이 모집되었다고 합니다. 이로써 SK 바이오팜은 지난 2014년 제일모직이 세운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인 30조 649억 원을 경신했다고 합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 공모주 청약(7월 6~8일)

지난 25,26일 이틀간 진행된 신도 기연 청약에서는 1조 9864억 원의 증거금이 모집되었고 같은 기간 청약을 진행한 위더스제약 역시 2조 7500억 원의 증거금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청약 일정이 겹쳤는데도 불구하고 두 회사 모두 흥행에 성공하면서 단 이틀 만에 약 4조 7500억 원 규모의 자금이 추가로 시장에 유입되었습니다. 이는 앞으로 금융 투자업계에서 공모주 투자 열풍이 계속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장 SK 바이오팜 이후에도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시작으로 카카오 페이지, 카카오 게임즈 등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이 줄줄이 예정되어 있으며, 현금 유동성 역시 충분한 상황입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대기 자금 격인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 25일 현재 46조 3000억 원 규모로 작년 말(27조 3384억 원) 대비 70%가량 늘었다.

 

IPO 시장에 대한 관심은 시장의 에너지가 그만큼 강하지만, 거래대금과 신용융자 등에서 일부 과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일본의 수출 규제,  코로나19, 대북관계 등 대외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어 투자 시 신중한 검토 및 분석이 필요하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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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2020년 7월 공모주 청약 일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