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인텔 주가 주식 전망 총 정리

 

인텔은 어떤 회사인가?

인텔은 미국의 대표적인 회사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종합 반도체 회사로, CPU와 컴퓨터 관련 메인보드 칩셋, 직접 회로, 플래시 메모리, 그래픽 프로세서, 임베디드 프로세서 등 통신과 컴퓨터에 관련된 대부분의 제품군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쉽다. PC산업은 싸고 많이 파는 박리다매 전략을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대부분의 수익이 MS와 인텔이 가져가기 때문이라 할 만큼, 인텔의 위상은 거대했다.

 

인텔 주가 주식 전망 핵심 산업은?

인텔은 반도체 업계의 제왕이었다. 인텔의 창업자인 고든 무어는 반도체 성능은 18개월마다 두 배 증가한다는 무어의 법칙으로 유명한 바로 그 인물이고, 무어의 법칙을 앞세워 메모리부터 중앙처리장치(CPU), 서버 칩까지 모든 칩의 업계 표준을 제정해왔다.  

 

1991년 인텔 인사이드로 PC CPU 시장을 평정한 뒤, 인텔의 지배가 계속되다 2007년 아이폰의 등장 이후 CPU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스마프톤용 CPU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성능은 물론이고 전력 소모가 적어야 한다.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배터리가 빨리 방전되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PC CPU 시장에서 약자였던 퀄컴과 삼성전자는 AP 시장에서 방법을 찾아 승승장구하는 동안 인텔은 AP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전력 소모를 쉽게 잡지 못하고 AP사업을 사실상 포기해버렸다. 인텔 제국의 몰락의 전초였던 것이다.

 

PC 시장에서는 여전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2006년부터 반도체 미세화에 역점을 툰 틱톡 전략을 2016년 수익성 및 공정 최적화에 집중한 파오 Process-Architecture-Optimization) 전략으로 수정하면서 인텔의 몰락이 가속화되었다.

틱톡 전략으로 제품 미세화에 따른 주기적인 변경을 통해 IT 생태계를 이끌었으나,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후 파오 전략 후에 인텔의 미세공정은 10 나노에서 멈추게 되었다. 당시 미세공정이 불화 아르곤 기반의 노광장비로는 10 나노 이하로 정밀화가 이뤄질 경우 추가적인 공정 투자가 필요한데 외부 물량 수주 없이 자체 제품만을 생산하는 인텔 상황에서, 당시 경영진은 생산장비를 투입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 시기가 TSMC와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경쟁을 하던 시기였고, 두 회사의 1등 경쟁 속에 공정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인텔은 하지 않은 초미세화된 반도체가 쏟아져 나오며 존재감이 미약했던 인텔의 경쟁자 AMD가 7 나노 CPU를 내놓는 등 미세 공정에서 인텔보다 앞설 수 있게 되었다. 인텔은 10 나노 공정에서 멈춰있는데 TSMC는 하반기 퀄컴이나 애플칩을 5 나노 기반으로 양산할 계획이며, 2022년에는 3 나노 기반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심지어 인텔은 2분기 콘퍼런스 콜에서 올해 안에 10 나노 생산이 어렵다고 밝혔다.

 

인텔 주가 주식 전망 주목 포인트는?

(1) 생존을 위해 포기한 자부심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10 나노 공정 생산이 어렵다고 밝히며 위탁생산을 언급하며 충격을 줬던 인텔은 현재 TSMC나 삼성전자로 위탁생산이 유력해 보인다. 이미 TSMC에 6 나노 기반 칩 물량을 맡겨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 모양이다.

 

현재 높은 안정성을 바탕으로 서버용 CPU 시장에서 95% 이상의 압도적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는 인텔이기에 위탁생산을 할 경우 가성비 우위로 인텔의 점유율을 빼앗고 있는 AMD의 도전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다만 위탁생산을 맡길 경우 노하우 유출 등의 우려가 제기되기에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핵심 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2) 자율주행 반도체

 

인텔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칩의 초기버전 설계 기술을 제공한 모빌아이를 2017년 인수했다. 또한 2019년 서비스형 모빌리티 설루션 업체인 이스라엘의 무빗을 인수하며 자율주행 서비스 시장에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밥 스완 인텔 CEO는 콘퍼런스 콜에서 모빌아이의 ADAS 기술과 무빗의 기술을 더해 운송 부분의 혁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90년 이후 꾸준히 수요가 증가한 PC, 노트북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데이터 산업의 성장 속 인텔은 예전의 업계의 지배자 모습을 잃은 후에도 여전히 업종의 성장 영향으로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여왔다.